괜찮지 않아(4) 꿈꾸는것

 

(4)

편지는 더 이상 오지 않았다.

다행이었다.

눈이 올 거 같다.

생강차를 마셨다.

속이 좋지 않았다.

보여주고 싶지 않았는데 보여줘 버렸다고 생각했는데,
알고 보면 아무 것도 이해시키지 못한 상황이었다.
그냥 얘 우울하구나 혹은 영적 문제 많구나 정도일 뿐이었다.


꽃집 문을 닫았다.
눈이 내릴 거 같았다.
눈 맞으면 기분이 더러워진다.
빨리 집에 가야겠다.


저기..잠깐만요.
같이 차 한 잔만..드시겠어요?


저 생강차 먹었어요.


덧글

  • 백합향기 2008/11/21 15:14 #

    으하하하하하하~
    이제는 편지 대신에 차한잔 이로군요! 멋진 전개....
    첫눈, 서울엔 어제 왔습죠! 펑펑 쏟아졌었습니다.
    게다가 밤에도 조금 내렸습니다.
  • 백합향기 2008/11/23 22:10 #

    그리고 꽃집주인의 성격을 가리켜서 일본어로 이렇게 말한답니다.
    ツンデレ(츤데레)....

    =>무슨 뜻이냐 하면 겉으로는 굉장히 새침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좀더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잘해주는 성격이죠. 어디에서 따왔느냐 하면 진짜 새침떼기를 가리키는 ツンツン(츤츤)과, 부끄러움 탄다는 뜻의 デレデレ의 합성어랍니다.

    결론: この 花屋 さんは ツンデレ ですね~(이 꽃집 주인은 츤데레로군요!)
  • 2008/11/21 15:58 # 비공개

    비공개 덧글입니다.
  • 라피 2008/11/24 14:59 #


    ...꽃 花 집 室(화실)..외에는..읽을 수 없는..ㅠ_ㅠ;;;;;;;
    ...꽃집 주인은 적어도 새침한 타입이겠죠...근데..잘해 줄 지는 모르겠어요....
    ..저 생강차 먹었는데요..는 왠지 저는 벌써 먹었으니 혼자 드시라는..뜻 같지 않아요?
  • 백합향기 2008/11/24 20:51 #

    코노 하나야 상와 츤데레 데스네~ 입니다. 괜찮아요, 언젠가 천천히 가르쳐 드릴테니....(아, 그리고 실이 아니라 집 옥(屋)자 입니다. 즉 화옥이죠)
    아.... 이 꽃집 주인을 보노라면 제가 알고 있는 모 게임의 어느 캐릭터가 떠올라서 괜히 웃음이 나와요!!!! 정말.... 후후훗!

    그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쫓아다니는 사람... 이라는 말밖에는!

  • 라피 2008/11/25 13:24 #

    ㅠ_한자도 틀리게 읽고..ㅠ_ㅠ...;;;;;;..........ㅍ_ㅜ
    ..................;;;;;;;;
  • 백합향기 2008/11/26 22:00 #

    괜찮습니다. 저도 처음 배울때 실(室)하고 옥(屋)이 비슷하게 생겨서 꽤 햇갈렸었거든요(그래도 고등학교 일본어 시험때 그런거 안나와서 정말 다행이라는!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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